김웅 “다음 총선 송파갑 불출마”…청년에게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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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0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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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에 나선 초선 김웅 의원은 10일 차기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사람은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청년들에게 양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자리는 다선을 위한 포석이 아니다. 누구보다 희생해야 하는 자리”라며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변화는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희생하려는 각오가 아니면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며 “다음 총선 때 송파갑은 ‘퓨처 메이커’ 중 한 명이 대표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우리 당은 퓨처 메이커란 이름으로 청년들을 험지로 내몰았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이제 우리는 퓨처 메이커들에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청년들에게도 지켜지지 않는 약속은 그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청년들에게 미래를 약속했다. 청년정당이 되려면 청년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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