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번호·카톡까지 전부 공개…靑 청년비서관 “뭐든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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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2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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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SNS에 휴대전화 번호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모두 공개하며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비서관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고픈 말이 있어서 어렵게 연락처를 찾아 전화했다는 한 분과 긴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분도 저도 딱 떨어지는 답을 낼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전화를 끊고는 많은 생각을 담아내던 시간이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연락처를 여러차례 공개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거라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알려드린다”며 “뭐든 하고픈 이야기있는분은 말씀달라”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 카카오톡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 등을 남기며 “전화는 회의가 많아 바로 받기를 잘 못하니 문자남겨주시면 콜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2030세대의 청년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행동은 청와대가 지난 4.7 재보궐선거 투표 결과로 확인된 2030의 민심에 위기감을 느끼고 소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여당은 20대와 30대, 60대와 70대에서 크게 밀렸다. 특히 20대 남성은 22.2%(박영선)-72.5%(오세훈)으로 3배이상 차이가 났다. 30대 남성도 32.6%-63.8%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투표한 이가 두배 가량 많았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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