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재보선 민심 받아들이길…야당도 협치하겠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9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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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남아…잘못된 일 돌리는 회복 1년 되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따라)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한다고 했다. 꼭 그리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께선 지난 4년 협치를 하겠다고 수차 말했지만, 실제로 나타난 모습은 오만과 독선, 아집과 위선, 야당 무시의 일방주의뿐이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는데 그간의 법치와 민주주의 파괴 등 잘못된 일들을 제 자리에 돌려놓는 회복의 1년이 되길 바란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저희 야당도 공유해 협치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들과 함께 가는 정권이 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수차례 정부의 백신 수급에 뼈아픈 지적을 했지만, 자세한 보고를 못 받은 채 공급 중단 사태가 생겼다”며 “국회 차원에서 조속한 논의가 이뤄지고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확보부터 접종의 전 과정을 국민에게 소상히 보고하고 점검해봐야 한다. 국회 차원 조사와 청문회 통해서라도 과정을 보완해야 한다”며 “잘못과 무능을 그저 덮는다면 혼란이 가중된다는 걸 다시 한번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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