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하루 새 7명 확진…장성 상무대서 확진자 3명째 발생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0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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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소재 육군 교육·훈련시설 상무대. 2020.11.28/뉴스1 © News1
전남 장성군 소재 육군 교육·훈련시설 상무대. 2020.11.28/뉴스1 © News1
전라남도 장성군 소재 육군 교육·훈련시설인 상무대를 비롯한 일선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상무대에선 지난 7일(집계일 기준)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이달 들어서만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생활관을 쓰던 간부다.

특히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보고된 간부는 지난 7일 최초 확진자 발생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을 땐 음성이었으나, 격리 중 실시한 재검사에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상무대에선 작년 11~12월에도 3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적이 있다.

국방부는 또 강원도 원주 소재 육군부대에서도 모두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부대에선 간부 1명이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증상 때문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후 부대원 3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간부 2명과 병사 1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해당 부대의 다른 장병 290여명은 모두 음성이었다며 “현재 휴가자 등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도 안성 소재 육군부대의 상근예비역 병사 1명이 휴가 중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충북 청주 소재 공군부대 간부 1명도 전역 전 휴가 기간 경남 진주에서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역시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10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이들 누적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사례는 575명,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35명이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코로나19 관련 격리자는 736명,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2만606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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