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의 입’ 고민정 “그녀는 어미 사자…서울시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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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4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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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5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5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임명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4일 “그녀를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시장으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와의 인연을 회상하며 이 같은 임명 소감을 전했다.

고 의원은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캠프였던 자신과 안희정 캠프였던 박 후보와의 첫 만남을 돌아봤다. 또 청와대 부대변인 근무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던 박 후보와 대통령 해외 순방을 함께 한 일을 떠올리며 “(박 후보는) 여타의 다른 수행원들처럼 뛰며 걸으며 대통령을 수행했고 중기부가 준비한 대통령 일정은 시작부터 끝까지 흠 잡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 때 중기부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박 후보가 곧바로 전수조사를 지시해 잘못을 바로잡았다며 “그녀에게서 어미 사자의 모습을 봤다. 새끼 사자를 적으로부터 지킬 땐 목숨을 바쳐 싸우지만, 새끼를 강하게 훈련시키기 위해선 절벽에서 떨어뜨리듯 중기부를 그저 감싸기만 하지는 않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중소기업의 K-주사기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지막 하루까지도 아낌없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이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는구나 하는 신뢰를 갖게 됐다”며 “저에게 그녀의 존재는 지난 4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누군가의 입이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신뢰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스로가 설득되지 않은 채 어찌 남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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