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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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4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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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왼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당 점퍼를 입고 있다. 오른쪽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2021.3.4 /뉴스1 © News1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왼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당 점퍼를 입고 있다. 오른쪽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2021.3.4 /뉴스1 © News1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경선 초반부터 높은 지지율을 이어온 박 교수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선 결과 발표에서 54.40%라는 압도적인 시민 지지를 받았다.

박 교수의 압도적인 지지는 높은 인지도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연륜 덕분으로 분석된다.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박 교수는 ‘시민 100% 여론조사’라는 경선 룰 특성상 초반부터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경선 일정이 진행될수록 독주 체제를 이어가면서 박 교수에 지지세가 쏠리는 ‘밴드웨건’ 효과가 강화되자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박 교수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 교수는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연륜으로 여러 공세들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박 교수는 언론사 기자와 대학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김영삼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사회특별보좌관 등을 관료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이어 지난 2014년 9월에는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박 교수 역시 경선 과정에서 “부산시장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덕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자신의 경력과 성과들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 문화콘텐츠마켓, 세계 불꽃축제, 강서 그린벨트 해제 및 에코델타시티, 국회도서관 부산 분관 유치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성과를 냈다”며 ‘준비된 부산시장’의 모습을 보였고, 이날 시민들의 선택으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날 국민의힘 경선 통과라는 9부 능선을 넘은 박 교수가 ‘대세론’을 이어가며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권’과 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교수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폭주하는 이 정권에 얼마나 실망하고 분노하는지 현장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의 폭주에 반드시 제동을 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비판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가진 정당,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비판 정당을 넘어 대안 정당, 정치적 공격을 넘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을 이번 부산시장 선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산을 위해 오로지 제 한 몸을 바치겠다. 이 기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형성될 수 있게 온 힘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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