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 공동경영”… 나경원 “당이 단일화 주도”

강경석 기자 입력 2021-03-02 03:00수정 2021-03-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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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마지막 합동토론회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오신환,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후보(왼쪽부터)가 1일 마지막 합동토론을 시작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부터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치른 뒤 4일 당 후보를 선출한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마지막 합동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 승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아, 4일 당 후보 선출 뒤 단일화 협상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민의힘 주관으로 개최된 TV토론에서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후보(기호순)는 “안 후보와 단일화 없이 서울시장에 승리할 수 있느냐”는 ‘OX 질문’에 모두 X를 들었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를 탈환해야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했고, 나경원 후보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정서를 묶어내지 않으면 승리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반면 단일화 룰을 놓고는 후보 간 의견이 엇갈렸다. 오세훈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으로만 하면 승자독식 형태가 돼 지지층 결집에 한계가 있다”며 “(안 후보와) 서로 역할을 분담해 서울시를 공동 경영하는 쪽으로 합의해 발표하면 지지층이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했다. 이를 놓고 나 후보는 “단일화 과정은 후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당이 주도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보궐선거 전 사라질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사회자가 “김 위원장 비대위 체제를 이제 그만해야 하느냐”는 OX 질문에는 오세훈 후보 혼자 O를 들었다. 오 후보는 “이제 당 대표를 내부에서 뽑아 보수를 진정으로 지키며 중도로 진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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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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