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 위로지원금? 文, 재정 개념 이해하는지 의아”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2일 10시 42분


코멘트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 좀 합리적 사고를 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국민 위로지원금 검토에 대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말을 했는지 상당히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단정이 어려울 뿐 아니라, 재정을 그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을 얼마 전 4차 재난지원금 문제로 당정이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재정 허용 범위 내에서 지급하라고 했다”며 “그 말은 어떤 생각에서 그런 이야기하곤 갑자기 전 국민 상대로 위로금을 지원한다는 발상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무리 코로나 사태가 어려워도 소득 변화를 갖지 않는 사람들까지 정부가 무슨 근거로 재난 위로금을 지원한다는 이야기인지 소상하게 배경 설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저는 정부의 이율배반적인 이야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서 좀 합리적인 사고를 말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민들은 모호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백신 공급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한 과정이 설명이 안 되고, 백신 효용성 문제도 확실한 설명을 정부가 못하고 있다”며 “누가 제일 먼저 백신 맞는 대상이 될 지도 정부가 명확한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