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우·박·나 만나며 광폭행보…‘주4일제’ 띄우기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2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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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2021.2.15/뉴스1 © News1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2021.2.15/뉴스1 © News1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여야 후보들에게 정책 토론을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와의 만남에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까지 만난다. 조 후보는 나머지 여야 후보들에 대해서도 정책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 후보는 22일 오후 7시에 서울 여의도 리얼미터에서 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를 만나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 아울러 조 후보 측에 따르면 27일에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정책 토론회를 갖기로 최근 합의했다.

조 후보는 앞서 8일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를 서울 마포구 미르미디어에서 만나 정책 토론을 벌였다. 당시 조 후보는 우 후보에게 ‘주4일제’ 공약과 관련해 정책 토론을 제안했고 우 예비후보는 이를 받아들여 가장 먼저 조 후보와 만났다. 당시 주4일 공약을 내놓은 조 후보에 대해서 우 후보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당장 도입은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이날(22일) 박영선 후보를 만나 정책대담을 이어간다. 이날 대담에서는 조 후보와 박 후보가 강조했던 주 4일제와 관련된 논의가 주가 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공공성을 중심으로 하는 주 4.5일제 정책을, 조 후보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경제성을 중심으로 한 주4일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27일쯤으로 예정된, 나 후보와의 정책토론회에서 조 후보는 나 후보의 신혼부부공약을 중심으로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 측은 “비판만 한다기보다는 더 깊은 고민과 이해가 있으면 서울 시민에게 좋은 정책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나”며 “(좋은 정책을)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질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 측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계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 후보와도 함께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 후보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도 이번주 중에 만나 정책토론을 가지기로 잠정 합의했다. 두 후보는 공통 의제인 주4일제에 대해서 세부 방침을 토론하고, 부동산 문제 또한 심층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 측은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서울 주택을 매입해 서울시민에게 저렴하게 내놓겠다는 입장이며, 김 후보는 서울 역세권의 미드타운을 추진하는 등 공급 문제를 우선 해결하자는 입장에 가깝다.

조 후보는 앞서 우 후보에게 주4일제와 관련해 정책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다른 후보들에게도 정책 질의를 이어가며 만남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조 후보는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부동산 공약에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나’며 첫 공개 정책질의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온라인 플랫폼 ‘시대질문’을 열고 안 후보와 나 후보 등 여야를 막론한 모든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정책 질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 측은 “선거는 정치구도로 가면 정책은 아무 소용이 없어지고 늘 똑같아진다”며 “정책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울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많은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후보 측의 고민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 측은 현재까지 안 후보에 대한 질의를 마친 상황이며, 이날 오전 중 나 후보, 이번주 안에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질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조 후보 측에 안 후보와 금 후보 등은 아직 연락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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