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코로나 간호사 모집에 5000여명 지원…진정한 영웅”

대한간호협회 찾아 격려…丁 "국민께 희망과 감동"
"나은 여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에서의 1차 유행, 광화문 집회로 촉발된 2차 유행,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맞서고 있는 3차 유행에 이르기까지 위기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간호사 여러분들이 계셨다”며 “사명감 하나로 극한의 상황을 버티고 있는 간호사분들이야말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전국에서 5000명이 넘는 분들이 코로나19 간호사 모집에 지원했다고 들었다”며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험지에 뛰어든 간호사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도 간호사 여러분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좀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간호사 여러분께 국민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면서 환자를 잘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경님 대한간호협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박성준 국회의원,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동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