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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차 당 대회에 쏠리는 눈…김정은 신년 구상 발표 임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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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2 05:29
2021년 1월 2일 05시 29분
입력
2021-01-02 05:27
2021년 1월 2일 0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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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개최 가능성 있었지만 열리지 않아
김정은 신년사 없어 당대회 주목도 높아져
'4일 개최설' 제기되나 주말 중에 열릴 수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해 대내외 정책 기조가 제시될 노동당 8차 대회가 언제 개최될지 연일 관심이 쏠린다.
당 대회 개최 가능성이 있었던 지난 1일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친필 서한을 보내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날을 시작했다.
이번 서한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자신을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새해 인사 성격으로, 예년의 신년 메시지와 내용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 대내 정책과 대남·대미 전략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하곤 했다.
집권 첫 해인 2012년 ‘3대 일간지 공동사설’을 통해 새해 국정 청사진을 밝혔고, 이후 2013~2019년에는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랬던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생략한 것은 8차 당 대회 개최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를 할 예정인데, 여기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과업을 밝히는 대목이 포함될 계획이라 별도의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비롯한 경제발전 전략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한 대외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조성된 정세의 새로운 요구에 기초해 올바른 투쟁 노선과 전략, 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할 목적”으로 8차 당 대회를 소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도 2019년 12월28~31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로 대체했다.
김 위원장이 2년 연속으로 연말~연초에 정치 이벤트를 열어 통치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인데,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돌파하고 체제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당시 전원회의 보고에서 ‘자력갱생’, ‘전략무기 개발’, ‘대조선 적대시 철회’ 등 기조를 발표했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결실을 거두지 못했지만 외부 지원 없이 ‘정면돌파’로 2020년을 극복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각오가 압축돼 있었다.
올해 상황은 더 나쁘다.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북제재와 수해로 경제난이 심해졌고, 미국 정권 교체로 대외 정세도 불안정하다. 김 위원장의 당 대회 보고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8차 당 대회는 앞서 북한이 밝힌 대로 이달 초순(1~10일)에 열릴 전망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개회 일자는 공표되지 않았다.
이번 당 대회가 3박4일 일정으로 열릴 가능성이 커 오는 4일에 개최된다는 관측이 있으나 당 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에서 대기 중이라 주말 중에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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