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앞뒤 말 자르고 정치공작…성폭력전문당이 더러운 공격”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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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발언을 문제 삼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기 당 성범죄에 대해 반성이나 하고 비판하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뒤 말 자르고 정치공작하는 능력은 역시 탁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시장, 서울시장, 최근 구의원 등 성폭력 하면 일가견 있는 성폭력전문당으로부터 이런 더러운 공격을 받으니 어이가 없다”며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제 말에 조금더 신경 쓰시든지 아니면 자기 당 성범죄에 대해 반성이나 하고 남을 비판하라”고 반발했다.

앞서 김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나 불필요한 침해 같은 경우에는 성폭력 전과자의 재범을 높일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에 대한) 지원 같은 게 부족한 것 같고, 통과된 법을 보면 성폭력범죄자의 기본적인 충동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인지 많이 의심스럽고 지역사회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될 것인지, 고민이 있었는지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의 성범죄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다. 검찰 부장검사까지 지낸 김 의원의 인식 수준이 참으로 저급하기 짝이 없다”며 “성범죄를 한낱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치부하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정말이지 끔찍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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