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영옥, 은주, 순자 당선에 美한인들 든든할 것”

동아닷컴
입력 2020년 11월 17일 20시 24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국계 4명이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한 데 대해 “기쁘고 유쾌하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 연방의회, 한국계 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영 김,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분들은 ‘영옥’ ‘은주’ ‘순자’ 같은 정겨운 이름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 김 당선인은 한인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미셸 박 스틸 당선인은 청소년 보호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지역 커뮤니티 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며 “앤디 김 의원은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등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에 가장 많은 네 분의 한국계 의원이 동시에 진출하게 되어 무척 고무적”이라며 “무엇보다 이분들이 계셔서 미국의 우리 한인들이 든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정겨운 우리 이름들이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