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 두문불출…이인영 “확인해 드릴 사항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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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9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종합감사에서 “리설주가 지난 1월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으며, 그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며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면서 리설주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리 여사는 지난 1월 25일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삼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에 동행하고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평양서 맞이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임신·출산설, 코로나19 방역이나 자녀 교육 차원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이에 이 장관은 “특별한 정보가 없다”면서 “(국정원과의 정보교류를)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재차 리설주의 거취를 묻자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특별히 확인해드릴 사항은 없다”고 거듭 대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에둘러 얘기하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나타나지 않을 때 말이 많았는데 그 다음 뭐가 있었다”라면서 “그런 과정 염두에 두고 필요한 정보를 (국정원과) 교류하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7월 27일 전국 노병대회 참석한 이후 66일동안 자취를 감추다 지난 10월 2일 강화도 김화군 수해복구 현장에 나선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북미 접촉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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