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에 10조원 투자…15만개 일자리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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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1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 보급을 전국 108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도시 인구 집중에 따른 주거, 교통, 환경 등의 해결을 위한 도시 모델이다. 송도는 스마트시티 개념을 처음 도시 관리에 도입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하는 공유주차 서비스로 주차장 이용이 편리해졌고 전통시장에 전기화재 센서를 설치해 화재를 예방했다.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대형 승합택시와 같은 공유차량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와 교통 불편 지역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며 스마트시티의 구체적인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이후 자율협력주행체계 장비 개발업체인 카네비컴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자율협력주행의 핵심부품인 라이다 시연 및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정종택 대표에게 “우리가 2027년까지 레벨 4단계의 자율주행 상용체계를 세계 최초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충분한 가능한 얘기인가” “세계 1위 수준하고 비교하면 어떤가”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또 “(자율주행을 위한 디지털 사회간접자본이) 현대자동차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하는가 하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우리가 자율주행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만 말하면 사람들이 꿈같은 얘기로만 생각하니까 (자율주행 도로와 협력통신들이 외국보다 앞서나간다)고 언론에 잘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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