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의심 사망자 14명…정은경 “중단할 상황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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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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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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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뒤 사망한 사망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어제(21일) 독감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는데,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정 청장은 “현재까지 사망 보고가 늘기는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이 “2015년~2019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총 9명, 연평균 1.8명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벌써 13명인데, 돌이켜봐도 백신 접종과 무관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 청장은 “의료기관에서 회수한 정부조달 물량은 품질 검사를 끝냈고 (이상 없는 것으로) 판정한 사안이다.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망자와 백신의 인과관계는 사망원인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발표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14명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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