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임원진, 추석 앞두고 급여 모아 사회적 기업에 6000여만 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5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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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협동조합 등에 위로 되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임원진이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임원진의 급여와 성과급 반납분을 모은 5849만 원을 기부했다.

24일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경기 성남시 KOICA 본부에서 송진호 사회적가치경영본부, 박재신 사업전략·아시아본부, 백숙희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송웅엽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 등 4명과 함께 모은 돈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4개월간 성과급의 일부를 모아 마련했다.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4개월 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것에 대한 참여의 일환이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존립 위기에 처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크다.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모두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ICA는 6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A)’등급을 받았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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