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낙연, 원활한 여야 관계 이끌기 위해 노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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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1일 10시 23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8.26 © News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8.26 © News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신임 민주당 지도부에게 “원활한 여야 관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보다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국회에서 여야 대치로 인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정기국회를 맞아 여야 간 협력이 원만하게 이뤄져 국민이 정치권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각종 정책 실패로 인해 국민들은 분노하는 지경까지 도달했다”며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는 국민들의 엄청난 분노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소 그 문제가 잠수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실제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부와 의료진의 대립”이라며 “정부가 얘기 한대로 (코로나19는) 과학만이 해결할 수 있다. 반드시 의료 종사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 종사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코로나19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여건 조성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최근 문제가 되는 공공의대 설립, 의과대학 정원 증대 이런 것은 일단 코로나 사태를 극복한 다음에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와 정부가 협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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