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준공·분양 물량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주택 공급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37만9834채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인허가 물량은 전년(5만1452채)보다 19.2% 하락한 4만1566채에 그쳤다.
착공 물량은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은 27만2685채로 전년(30만3433채) 대비 10.1%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전년(2만6066채)보다 23.2% 증가한 3만2119채였지만 지방은 10만5862채로 전년(14만178채)보다 24.5%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준공 물량은 전년(41만6382채) 대비 17.8% 감소한 34만2399채였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전년보다 13.5%, 21.4%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5만4653채로 전년(3만9119채) 대비 39.7%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9만8373채로 전년(23만1048채)보다 14.1% 줄었다. 특히 서울 분양 물량은 1만2654채로 전년(2만7083채)보다 53.3% 하락하며 감소 폭을 키웠다.
전세의 월세화는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79만2000건으로 전년(266만2000건) 대비 4.9% 늘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3%였다. 연간 기준 월세 비중은 2021년 43.5%, 2022년 52%, 2023년 54.9%, 2024년 57.6%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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