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변인 “김조원, 7일 사의표명 후 일 마무리하고 떠나…뒤끝퇴장 오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2020.8.10/뉴스1 © News1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뒤끝 퇴장’ 논란과 관련해 “김 수석은 금요일(지난 7일) 사의 표명 후 현안을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고 청와대를 떠났다. 뒤끝퇴장 등은 상당히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조원 수석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은 지난 7일 노영민 비서실장 및 비서실 소속 다른 수석비서관 4명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그런데 김 전 수석은 전날(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강기정 전 정무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과 달리 별도의 고별인사도 하지 않아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김 전 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와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등 ‘강남 3구’에 2채를 보유했고,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를 시세보다 약 2억원 비싸게 내놔 ‘매각 시늉’ 논란까지 있어 더 큰 이목을 끌었다.

강 대변인은 “김 수석은 금요일 늦게까지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고 청와대를 떠났다”며 “단톡방에도 정중하게 인사말을 남기고 퇴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초 김 수석은 10일부터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