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與 바라는 서민주거안정인가”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3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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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3/뉴스1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3/뉴스1 © News1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임대차 3법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고, 서민 누구나 월세로밖에 살 수 없는 세상이 다가오면 과연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이 바라는 서민주거안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윤희숙 의원이 내용상 문제점, 절차상의 문제점도 아프게 지적했지만 민주당은 반성하거나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이나 변명도 없이 메신저 개인을 공격하는 치졸한 행태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윤준병 민주당 의원에 대해 “어느 의원은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온다’ ‘월세가 뭐가 나쁘냐’고 말했다”며 “이 의원은 월세를 살아봤는지, 얼마나 살아보고 월세 사는 사람의 고통, 어려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과 세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임대차 3법이 통과되자마자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오고 이에 항거하는 국민이 신발을 던지면서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도 또다시 문제점이 많은 이런 법들을 통과시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국민이 너무 어려운 사정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세금을 올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민주당의 이런 부동산정책, 세금정책으로는 폭등한 부동산 가격은 전혀 못잡고, 시장 교란과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는 점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이 법들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생각을 바꾸고 더 정교한 입법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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