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하늘이 두쪽나도 5일 반드시 본회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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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4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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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2020.6.2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2020.6.2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민주당은 하늘이 두쪽나도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떠한 장애도 새로운 국회를 향한 전진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와의 합의가 없더라도 국회법이 정한대로 5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표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 삼겠다”며 “일하는 국회로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새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을 향해선 “야당은 과거의 관행을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있지만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국회 개혁”이라며 “통합당은 내일 조건없이 본회의에 참석하길 당부한다”고 본회의 참석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 제출되는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는 선도형 민생 추경”이라며 “6월쯤 바로 통과돼야 한다.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유례없는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국난 상황에 민생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같은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며 “3차 민생추경은 위기에 빠진 기업과 일자리를 지킬 백신이자 경제를 회복시킬 치료제”라고 힘을 실었다. 또 “3차 추경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3차 추경이 신속히 집행된다면 우리 경제가 내년 3% 성장이라는 극적 반등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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