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40주기 추도식…“산업화 업적 살려야” ”박근혜 구해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6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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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박정희, 어려웠던 대한민국 경제 되살린 업적"
나경원 "반헌법적 文정권 맞서서 산업화 역사 찾아야"
김문수 "빨갱이 기생충들이 한강의 기적 허물어트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다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추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께서 어려웠던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리고 산업화를 이룩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며 “어떻게 어려운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는가에 대한 리더십을 생각해봐야한다. 특히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은 본받을 게 많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역사가 물거품되는 순간”이라며 “모든 대한민국의 역사를 거꾸로 하는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다시 대한민국의 산업화 역사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추도식이었다”고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보수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현아·전희경·이헌승 등 한국당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과 조원진·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등도 자리했다.

김 전 지사는 추도사에서 “반공을 국시의 첫번째로 삼으셨던 당신이 떠나신 후 40년 세월 동안 민주화가 도를 넘어 지금 대한민국은 종북 주사파가 집권했다”며 “대한민국은 적화통일의 위기에 처했다. 빨갱이 기생충들이 한강의 기적을 허물어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자 저의 동년배인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혁명 구호 아래 마녀사냥으로 탄핵되고 구속돼 32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당신의 따님, 우리가 구하겠다. 당신의 업적, 우리가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참석자들은 추도사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언급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도 추도사에서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위대한 혁신가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듯,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통해서 분열과 체제 혼란의 87체제를 중단하고 시대교체를 이뤄야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줄 때 박 전 대통령께서 후세들에게 더 깊이, 널리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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