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운영…‘잘한다’ 46.4% vs ‘잘 못한다’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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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4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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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3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30/뉴스1
집권 반환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4%였고,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6.4%였다.

경향신문 조사 기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2017년 9월 72.6%, 2018년 10월 66.8%에 이어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54.2%로 ‘동의한다’(42.0%)보다 12.2%p(포인트) 많았다.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되면 조 장관은 사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사퇴해야 한다’가 52.6%, ‘사퇴할 필요 없다’는 42.8%로 조사됐다.

정부가 가장 잘하는 국정분야는 ‘남북관계 개선 및 군사적 긴장완화’(26.5%)가 가장 많았고, ‘권력기관 적폐청산’(18.3%), ‘복지 확대 및 양극화 해소’(14.1%) 등이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9.5%였다.

가장 잘 못하는 국정분야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32.6%),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통합’(13.9%),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12.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155명·무선전화 845명)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19년 8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1.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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