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소미아 종료, 안보 스스로 흔드는 자해행위”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2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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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2017.10.30/뉴스1 © News1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2017.10.30/뉴스1 © News1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2일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국가 안보의 틀을 허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연 지소미아 파기가 대한민국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되는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안보를 지켜왔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이 된 상황에서 한미일 3자 간 정보를 교환하는 양해각서(MOU)와 한일간 지소미아는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을 우리가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우리 안보의 축을 우리 스스로 흔드는 자해행위”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간 경제전쟁을 외교로 해결하기는커녕 안보로까지 확전하는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일 안보협력체제를 무너뜨린 이후 대한민국 안보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문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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