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1일 방콕서 만난다…日 수출규제 후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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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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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19.5.24/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19.5.24/뉴스1
다음달 2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한국 제외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하루 앞둔 1일 태국 방콕에서 한일 외교 장관회담이 열리게 됐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8월1일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 외교장관이 대면하는 것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이며,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지난 26일 강경화 장관은 고노 외무상과의 전화 통화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중단을 촉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상황이 온다면 양국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보럼(ARF) 등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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