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년 연설문 총망라…靑, 두 번째 말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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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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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념 제작…연설문집 6000부, 말글집 2만부 배포
작년 5월부터 1년 간 文대통령 각종 연설, 회의 발언 모두 기록

지난 1년 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연설문집이 오는 3일 나온다. 기자회견부터 주요 회의, 각종행사 등에서 남긴 문 대통령의 ‘말(言) 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청와대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제작한 문 대통령의 연설문집과 말글집 단행본을 오는 3일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연설문집에는 지난해 5월10일부터 지난 5월9일까지 1년 간 문 대통령의 모든 말과 글이 기록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취임 후 1년 간 발언을 모아 연설문집과 말글집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올해 연설문집은 상·하권과 별권 등 총 3권 1세트로 구성됐다. 지난 1년 동안의 각종 행사 연설문, 주요회의 발언, 기자회견, 기고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등 총 305건을 수록했다.

올해 연설문집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실린 문 대통령의 기고문 전문을 특별부록으로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평범함의 위대함-새로운 세계질서를 생각하며’라는 제목의 기고문은 우리 주도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는 문 대통령의 ‘신(新) 한반도 체제’ 구상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 연설문집은 지난해 발간한 연설문집보다 19건이 늘었고, 역대 대통령 연설문집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연설문집 상권은 2018년 5월10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 간의 분량으로 구성됐다. 하권은 2018년 11월1일부터 지난 5월9일까지의 문 대통령의 말과 글을 엮었다.

별권은 국무회의,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다룬 주요 발언 46건을 별도로 발췌해 수록했다. 국정운영, 민생현장 방문, 해외순방 등 1년의 발자취가 담긴 54장의 화보도 함께 실었다.

청와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말글집을 별도로 발간했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말글집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전략에 대한 핵심 메시지 108건을 선별해 담았다. 현장감이 살아있는 문 대통령의 생생한 사진 62장도 수록했다.

연설문집은 모두 6000 부를 제작했다. 입법·사법·행정부, 자치단체, 교육기관, 국·공립 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말글집은 2만 부를 제작했다. 국·공립 도서관, 작은도서관, 우체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만날 수 있다.

연설문집과 말글집은 ‘전자책(e-PUB)’으로도 발간한다. 전자책은 3일부터 청와대와 문체부 누리집(홈페이지), 온라인 서점(예스24·알라딘·리디북스·교보문고·구글북스·아이북스)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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