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 목선 진입, 靑 주도로 은폐 자행됐다는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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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2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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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발표 알고도 바로잡지 않아…국방부에 책임 떠넘겨”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22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관련 “청와대 주도로 조직적 은폐가 자행됐다는 정황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처음에는 경계 작전 실패를 덮기 위한 군(軍) 차원의 은폐인 줄 알았지만 오판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도한 청와대 수석은 표류하던 북한 선박을 삼척항 인근에서 접수했다라고 했던 17일 군의 거짓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며 “큰 틀에서 경계작전 실패는 잘 설명됐지만, 군이 개별 응답에서 잘못된 브리핑을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방부의 거짓 발표를 알고도 바로잡지 않아 놓고 국방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관계 경색을 우려해 귀순 보도가 나가서는 안됐다는 윤 수석의 발언은 청와대의 대변인이 아닌 북한 대변인 발언 같다”며 “역시나 문재인 정권에게는 국가 안보보다는 북한의 심기가 더 중요한가 보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계 실패도 모자라 북한 선박 사건을 은폐·축소 하도록 조작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직접 답할 때”라며 “대통령이 꿈꾸는 ‘나라다운 나라’가 언제부터 누구나 함부로 드나들 수 있는 나라가 되었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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