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된다.
5일 국가보훈처와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30분 김 전 의원의 안장식이 열린다.
지난 4월20일 향년 71세로 별세한 김 의원은 유가족 협의로 5·18 구묘역에 안장돼 있다.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고문을 당했던 김 전 의원은 5·18 민주묘지 안장 대상자이지만 2006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 받아 국립묘지 안장이 지연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23일 열린 안장대상심의위원회에서 김 전 의원의 유죄 전력이 국립묘지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안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 목포 출신의 김 전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16대·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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