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5·18기념식 두 번째 참석…역대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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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8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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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5년 연속, 이명박·박근혜 임기 첫 해만

문재인 대통령이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유가족인 김소형씨를 위로하고 있다. 2017.5.18/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유가족인 김소형씨를 위로하고 있다. 2017.5.18/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 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취임 첫해인 2017년 5월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두 번째 참석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 임기까지 매년 참석토록 노력하겠지만 안 된다면 격년이라도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년 전 기념식에서 ‘5·18 진상규명’ ‘헬기사격과 발포명령자 규명’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을 약속하면서 역대 5·18 기념식 참석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1980년 5월 아버지를 잃은 김소형씨를 ‘아버지’처럼 꼭 껴안고 위로해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지난해 5·18 38주년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기간인 2003년부터 5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해 5월 영령과 광주를 위로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만 기념식에 참석했다.

두 전직 대통령 시절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공식 식순에서 제외시키며 5월 단체와 시민단체 등 각계의 반발을 샀다. 기념식에도 잇달아 불참하며 의도적으로 5·18을 폄하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 3년째인 2000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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