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이재명 무죄, 예상 못했다…대선후보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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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7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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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 지사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 지사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죄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워낙 검찰 구형이 세서 '중간 정도는 나오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무죄가 나올 거는 정말 생각 못 했다. 진짜 이재명 지사 정치는 드라마 보듯이 재미있다"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지사가 1심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선후보가 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정 전 의원은 "친문의 거부감이 너무 커서 지금 민주당 사정이 친문이 아니면 대선후보가 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본다. 이 지사는 이번엔 아니고 차차기를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이날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과 각각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이 지사에게 적용된 4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선 징역 1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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