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당’ 여야정협의체 개최 거듭 압박…“한국당 약속 지켜야”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5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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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참여’ 원칙도 재확인…“‘3당’ 관련한 당 제안 들어오면 검토”
“靑정책실장-장관 만남은 매우 일상적 업무”

[자료] 청와대 전경
[자료] 청와대 전경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는 5당이 함께 합의한 사안이기 때문에 조속히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거듭 조기 개최 수용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어렵게 합의한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 바란다. 그 약속들이 쉽게 깨진다면 앞으로도 무슨 약속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의 합의로 지난해 8월 구성되고 지난해 11월에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첫 회의를 열었으나 올해 3월 개최 예정이던 2차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것은 최소한의 신뢰, 최소한의 약속의 문제”라며 “융통성 발휘라는 것도 약속이라는 밑바닥, 기둥이 튼튼히 세워져 있어야 그 위에 다양한 건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5당이 아닌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하는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를 언급했다’는 질문에 대해선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를 3당으로 하는 게 아니라 5당이 기본인데, 자유한국당이 추경이나 국회 현안 해결에 대해 확답을 한다면 막힌 정국을 뚫기 위해 3당이라도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고 이후 대통령께 3당의 의견을 모아서 (별도의 3당 회동을) 건의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당에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당 제안이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를 3당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 용어 혼선이 있었다”며 다만 “협상의 주체이기도 한 당에서 3당이든 5당이든 결정돼 요청이 들어오면 그 안에서 검토할 텐데 그러한 제안이나 건의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각 부처 장관들과 면담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2기 내각 군기잡기’로 바라보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정책실장으로서 아주 일상적인 업무”라며 “오히려 정책실장이 부처 장관을 만나지 않는 게 뉴스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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