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발사체 발사에…與 “신중”·한국 “대북정책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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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4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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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흐름 판 깨는 조치 아냐”vs“돌아온 결론 미사일 발사”
바른미래·평화당 “北 협상 정국 찬물 끼얹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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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대북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현재로서는 북한의 동향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북한의 태도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이라며 “일상적인 군사훈련인지,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명한 것은 미사일 발사가 직접적으로 비핵화 흐름의 판을 깨는 조치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자부했지만, 돌아온 결론은 미사일 발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을 대화나 아량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만이 결국 국민들을 안보의 사각지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외교안보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북한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대화와 협상 정국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협상력을 키우려는 행위가 판을 뒤엎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자칫 ‘비핵화 협상판’이 완전히 깨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북한은 자신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미사일 발사 같은 섣부른 행동으로 대화분위기를 깨지말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정세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지금은 남북미가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제재 완화라는 고차방정식을 푸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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