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이어 권은희도 사보임…유승민 “김관영, 정치할 자격없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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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5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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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의원(왼쪽)과 임재훈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임재훈 의원 페이스북
권은희 의원(왼쪽)과 임재훈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임재훈 의원 페이스북
바른미래당이 2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을 권은희 의원에서 임재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사개특위 위원을 권 의원에서 임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팩스로 국회에 제출했다. 전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를 구두로 결재했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국회법 제48조에 따라 사개특위 위원을 권 의원에서 임 의원으로 사보임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개특위 위원장에게 보냈다.

이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권 의원은 공수처 합의안에 대해 본인의 주장을 해왔고, 합의되지 않으면 통과시킬 수 없다고 했다”며 “김관영 원내대표가 권 의원이 원하지 않는 사보임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원내대표와 그에 동조하는 임재훈, 채이배 의원 모두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유 의원은 “국회법을 계속 무시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이런 식의 불법에 대해서는 몸으로 막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사개특위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문 의장은 병상에서 신청서를 검토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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