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2차장 “한미회담, 좋은 결과 나올 것…대화 아주 잘됐다”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5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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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정상들 더 심도있게 얘기할 예정”

김현종 차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현종 차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5일 “한미 정상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해 다음주 정상회의에서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미국 방문을 마친 뒤 이날 인천국제공항 T2 국제선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상대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대화가 아주 잘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이런 어젠다나 이슈에 대해서는 정상들 사이에서 더 심도있게 얘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정상회담 전 대북특사 검토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김 차장은 한미간 대북정책 엇박자 우려에 대한 미국 당국자들의 반응과 관련, “미국쪽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며 “저는 엇박자라고 생각을 안한다. 최종 목적지나 로드맵에 대해서는 우리 의견이 다 일치하기 때문에 균열이 있다는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미국 정부나 미 의회에서도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굳건한 동맹관계 얘기를 그쪽에서 여러번 들었으며 그쪽에서 강조했다”며 “그것(한미관계)에 대해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에 따른 자동차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상원 차원에서 글로벌 교역에 도움이 안되니까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방위비 분담금 논의와 이란 제재 예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워싱턴DC를 방문했으며 1일 카운터파트인 쿠퍼먼 부보좌관과 회담했다.

김 차장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차량으로 뉴욕으로 이동해 JFK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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