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비례대표 없애자는 오만한 한국당, 헌법 짓밟은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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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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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성 찾고 선거제 개편안 마련하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2일 비례대표제 폐지와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제안한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헌법 제41조 3항을 정면으로 짓밟은 폭거”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제를 없애자는 한국당의 오만한 발상은 헌법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다시 이성을 찾고 선거제 개혁에 대한 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11일) 광주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면서 단 한마디의 사죄도 없고 오히려 ‘이거 왜 이래’라고 짜증을 낸데 대해 “오만과 광주시민을 대하는 자세가 다 표현돼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5·18의 정신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선거법 개혁을 위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5·18 특별법이 포함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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