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밥은 백성의 하늘…소득주도성장으로 시장 어려워”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5일 10시 14분


5일 남대문시장 방문…“깨끗한 보수 되는 출발점”
나경원 “3월 국회서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정책 마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과 시장경기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19.3.5/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과 시장경기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19.3.5/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세종대왕이 이렇게 말했다. 먹고사는 문제가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안타깝게도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가져와 시장에 개입하고 교란시켜서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정부가 잘하는 부분은 응원해야 하지만 잘못하는 부분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아 속상하다”고 전했다.

또 “오늘 시장상인들의 말씀을 한국당이 듣고 지나가는게 아니라 꼭 듣고 반영하겠다”며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끝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길래 새벽시장에 가고 싶다고 했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끗한 보수가 되는 출발점이 되겠다”며 “시장이 살고 서민경제가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저와 한국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동행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남대문 시장은 대한민국 재래시장의 상징”이라며 “관심을 갖고 이번 3월 국회가 열리면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시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경제가 엉망이다. 정치인들은 화합하자, 단합하자, 협조하자고 해야하는데 이상하게 분쟁만 일어난다. 황 대표가 된 이후 그런 게 없어져서 연합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실망할 때도 있는데, 이제 그러지 않길 바란다. 좀 달라져야 한다”고 황 대표와 정치권에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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