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대표에 황교안, ‘50% 득표’ 오세훈 2위…청년최고위원 신보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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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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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에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황 전 총리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오세훈 후보는 2위를 기록했고, 강성 보수당원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김진태 후보는 3위에 머물렀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황 후보는 선거인단(5만318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1만5528표)를 합산한 결과 총 6만8713표를 얻어 당선됐다. 득표율은 50%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선거인단 2만1963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 2만0690표를 합산한 결과 득표율 31.1%에 해당하는 4만2653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선거인단 2만95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 4969표를 각각 획득해 총 2만5924표로 득표율 18.9%로 집계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조경태·김광림·김순례·신보라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다.

조경태 의원은 총 6만5563표(선거인단 4만1072표·여론조사 2만4491표), 득표율 24.2%로 최고위원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두 번째로는 정미경 전 의원이 4만6282표(3만162표·1만6120표) 17.1%를 얻었고, 김순례 의원은 3만4484표(2만4866표·9618표) 12.7%를 얻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로서 한국당은 단일지도체제 이후 역대 처음으로 여성 최고위원 2명을 동시에 선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광림 의원은 3만3794표(2만6290표·7504표) 12.5%를,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신보라 의원이 5만5086표(3만7492표·1만7594표) 40.4%를 각각 얻어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전체 선거인단 37만8067명 중 총 9만6103명이 투표해 2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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