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정은, 특별열차로 동당역 도착…베트남 방문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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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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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당-하노이 국도 170km…중간에 삼성 등 경제시찰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6일(이하 현지시간) 동당역에 도착했다. 평양을 출발한지 약 사흘 만에 베트남 방문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시12분쯤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김평해 당 부위원장, 오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은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중간에 중국 베이징이나 광저우를 잠시 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베트남을 향하는 도중 별도의 중국 일정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베트남 정부의 환영 행사 이후 차량을 이용해 하노이로 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노이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박닌성 옌퐁공단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들러 깜짝 경제시찰을 할 수도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하노이 구간 170km 국도를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했다.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는 보통 3~4시간 걸리지만 통제된 상황에서 도착 시간은 이보다 단축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하노이행에는 경제 관련 인사인 김평해·오수용 부위원장의 동행이 눈에 띈다. 이들은 각각 내각 관련 행정 업무와 경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 늦게 하노이에 도착하는 만큼 두 정상의 만남은 이르면 27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랑선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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