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文대통령, 딸 해외이주 몰랐나” 직접 답변 요청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7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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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 관련 사항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 관련 사항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남아 지역으로 이주한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추가 질의를 하며 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곽상도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9일 문 대통령은 인도를 국빈 방문하고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합니다’고 연설해 이 대목에서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연설할 당시 다혜씨가 한국에서 요가강사를 하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이미 대통령 외손자는 동남아로 출국했다”며 “시기적으로 5월 중순경에는 이삿짐을 보내게 되고 이 무렵부터 대통령 경호실에서도 해외 경호를 시작해 보고되는 것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인도를 국빈 방문해 연설하고 언론에 보도된 것은 한국시간으로 7월 9일 오후 7시 30분경이였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다혜씨가 10일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을 매매계약하고 11일에는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해외이주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지적했다.

곽 의원은 “현재까지 파악한 상황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인도를 국빈 방문해 연설할 무렵 딸 문다혜씨는 해외이주 상태였다”며 “대통령께서 따님이 한국에서 요가강사하고 있었다고 연설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는 “사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국회의원을 고발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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