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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휴대폰 사용, 평일 일과 후 외출…내년 상반기 시행 추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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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12:08
2018년 12월 20일 12시 08분
입력
2018-12-20 12:06
2018년 12월 20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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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내년 상반기 중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과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을 전면 시행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20일 오전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업무보고를 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국방개혁2.0 일환으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추진하고, 전면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시범부대를 지정해 운영한 바 있다.
시범적용 부대 병사들은 일과 시간에는 개인 휴대전화를 생활관이나 보관함 등에 개인보관하거나 통합 보관했다가 일과를 마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사용했다.
국방부가 시범적용 4개 부대 장병 596명(간부 166명, 병사 4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과 후 휴대전화 허용에 대해 병사 9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병사들은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경우 부모·친구와 연락, 자기개발, 정보검색, 상황 발생시 연락수단 필요, 구직활동 여건보장 등의 순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간부들의 경우에는 시범운영 전에 절반이 넘는 61.3%가 반대 의견을 냈지만 시범운영 이후에는 반대 의견이 27.1%로 크게 떨어졌다. 간부의 72.9%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간부들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부모나 친구와 소통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병영생활이 안정되고 부대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서는 휴대전화로 와이파이(Wi-Fi)에 접속할 경우 해킹 시도가 가능하고, 아이폰의 경우 보안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미비점이 발견되면서 보안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방부는 당초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행여부를 12월까지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한 후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휴대전화 전면 사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의 경우에도 전면 시행 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이 실시됐다.
시범부대 병사들은 일과 종료 후부터 저녁점호 전까지 지휘관 승인 하에 부모·가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이 허용됐다.
외출시간은 부대 여건을 고려해 지휘관 판단 하에 조정하고, 외출구역은 지휘관이 지정한 지역 이내로 제한했다.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이 전면 시행되면 육군은 휴가, 외출·외박 인원을 포함해 현 병력의 35% 수준 이내에서 실시하고, 해·공군은 휴가, 외출·외박 인원을 포함해 3분의 1 수준 이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국방부는 장병 및 부모의 의견, 군사대비태세와 군 기강, 전·후방 부대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방법과 시기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용이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은 사안이 다르다. 사안별로 빠르게 시행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 초에 시행을 하려고 추진하고 있다”며 “대부분 연초에 여건이 조성되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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