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람중심 4차산업혁명, 혁신과 포용 병행해야”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일 01시 38분


코멘트

“사람 우선하기가 주제로 채택된 것이 매우 기뻐”
G20 정상회의 세션I서 발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알베라르 아이콘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건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1.30/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알베라르 아이콘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건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1.3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과 포용을 병행하는 것만이 미래 일자리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센터내 정상회의장에서 G20정상회의 세션1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세계는 지금, ‘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디지털화, 자동화가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라며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과 포용을 병행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는 나의 정치 슬로건이고, 오래된 정치철학”이라며 “G20 회의에서 ‘사람을 우선하기’가 주제로 채택된 것이 매우 기쁩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채택한 대책은 ‘사람 중심 경제’이다.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보장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는 혁신성장, 가계의 소득을 높여 내수를 이끌어내는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일자리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혁신 창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시간 단축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사람 중심 경제가 뿌리 내리면,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가능해진다. G20이 2009년 정상공동성명에서 발표한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성장’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격차와 관련해 ‘여성의 역량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여성의 경제·사회적 역할 확대는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여성의 경제참여율을 높이고, 고용에서 성평등을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 비율 목표를 부문별, 연도별로 설정해 이행해가고 있다”라며 “민간부문 역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통해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이고 있다. 경력단절을 막고 재취업을 지원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