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언주, 조경태 닮아 가나?”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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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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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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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9일 문재인 정부에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조경태 닮아 가나?”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언주 “나라 꼴이 독재, 박정희 전두환 땐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이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을 닮아가는 것 같다고 비판한 건 민주당 소속이었던 두 의원의 이력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으로 17대·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경태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에 입당해 20대 국회의원이 됐다. 마찬가지로 이언주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19대·20대 국회의원이 됐지만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을 거쳐 역시 보수 지향의 바른미래당에 정착했다.

두 의원은 당적을 바꾼 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쓴소리 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현재 여론을 들어보면 문재인 정부가 대북관계나 외교적인 부분은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자리 문제라든지 산업적 관점에서는 좀 많이 부족하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꼴이 70-80년대 독재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그때는(박정희 전두환 시대)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 나라경제는 팽개치고 오로지 북한만 외쳐대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9일에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을 지적하며 “문재인정부는 한국경제를 자살로 몰아가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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