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남북관계, 한미동맹과 함께해야…평양선언 비준 긍정적”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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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남북관계는 한미동맹과 보조를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한 발 앞서서 조정하고 타개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지금도 한미동맹을 떠난, 한미의 완전한 합의를 떠난 남북관계 개선은 불가능하다”며 “또 김정은 위원장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핵은 북미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을 통해서 미국의 모든 숨결까지 듣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보조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양공동선언의 국무회의 비준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특별한 재정 부담이 없고 그래서 문제가 없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북한 에이전시(중개인)’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실장 때의 발언과 지금의 발언은 너무 깜짝 놀랄 정도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국가원수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심한 말로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김병준 위원장이 반대 의견을 또는 제안을 할 수 있지만, 그러한 표현은 우리 대통령이 북한 대변인 하면 국민이 좋아하겠냐고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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