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종전선언 해도 정전협정 유지될 것…유엔사 유지와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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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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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사진=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 후보자는 5일 종전선언과 관련해 “정전협정은 유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한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종전선언은 결국 유엔사 존재와 주한미군 지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종전선언 해도 정전협정은 유지될 것이므로 유엔사 유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적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황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우리의 현존하는 적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분명한 적인 북한이다”라고 말했다.

‘남북 군사합의서가 대한민국 입장에서 잘된 합의서라고 생각하느냐’라는 황 의원의 질의에는 “남북 군사합의서로 인해 NLL과 DMZ에서 무력 충돌 위협은 확실하게 감소했다고 생각한다. 우발적 충돌 위협은 감소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제1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이 우발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황 의원의 질문에는 “모두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내의 남북 GP 완전 철수 시점에 대해선 “1년 내로 완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내년까지”라고 했다.

‘GP 철수하면 우리 방어태세에 실질적 변화가 있느냐’라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GP를 관장하는 군단장 임무도 수행했었고 전선 지역의 여건을 잘 안다”라며 “(대비태세 등에) 근본적 실질적 변화 요소는 절대 없다”고 답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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