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하는 나라 바로세우기… 국민삶 바꾼다는 믿음 드려야”

  • 동아일보

文대통령, 국무위원 초청 송년 만찬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이 실제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이 내년에 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국무회의 구성원 4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송년 만찬에서 “지난 일곱 달 반 동안 정말 잘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정치적 혼란이 극심한 그런 상황 속에서 정권을 넘겨받았다”며 임기 첫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경제정책을 비롯한 여러 정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을 해야 했다. 그나마도 국회의 협조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정부가 주도하며 그 일을 해내야 했다”며 참석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내년 국정 기조에 대해 국민 체감 성과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하고 있는 나라 바로 세우기가 관념적인 일이 아니라 실제로 국민의 삶을 바꿔내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체감하게 해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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