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북한군 귀순’ 우리 군, 대응사격無…주적 누군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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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5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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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군이 귀순할 당시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없던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류 최고위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믿어지나요? 대한민국이 미스터리 한 국가로 바뀌고 있네요. 흥진호도 흐지부지 그냥 넘어가더니"라고 운을 뗐다.

류 최고위원은 '북한군 귀순' 관련 기사를 캡처해 "대응사격 없이 포복. 군대 안 다녀온 내가 봐도 이상하네요. 우리 군대 믿고 잠자도 되나요? 당나라 군대인가요? 아니면 주적이 누구인지 몰라서인가요? 흥진호도 이번 JSA사건도 설명 좀 해주세요"라고 글을 적었다.

앞서 13일 JSA에서 발생한 '북한군 귀순 사건' 당시 북한군은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를 향해 AK-74 소총과 권총으로 40여 발을 쐈다. JSA 내 소총 휴대·운용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권총만 휴대할 수 있다.

대응사격을 하지 않은데 대해 우리 군은 "JSA를 관할하는 유엔사 교전수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응사격은 북한군이 아군 초병을 향해 사격을 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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