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정권같아” 김성태,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보고시점 사후조작’ 의혹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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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2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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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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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12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세월호 첫 보고 시점 기록을 사후에 조작했다는 청와대 발표와 관련, “문재인 청와대는 마치 전임 정권 뒤나 캐고 다니는 흥신소 정권같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경제·안보 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권이 해야할 일은 뒷전으로 밀어 놓고 연일 청와대 쓰레기통만 뒤지고 있다. 전임정권을 꼬투리 잡을 단서 찾기에만 혈안이 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하필이면 국정감사 첫날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실장을 앞세워 마치 검찰의 압수수색 결과를 발표하듯 하면서 전임 정권을 범죄집단 취급하고 있다”며 “지난 정권에 범죄집단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의도된 기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국가존폐에 관한 중대 발표라도 하듯 잔뜩 폼을 잡고 내놓은 것이 세월호 보고시점 관련 문건이냐”고 반문하며 “문재인 정권이 내세운 정책기조의 잘잘못을 따져보고, 출범 6개월 동안 보여준 정책적 좌충우돌과 현안대처 능력의 무능을 파헤치려는 야당에 맞서 청와대가 맞불로 내놓은 것 치고는 기대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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