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초대 인사수석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61)는 누구일까.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학사, 같은 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 정치학 박사 과정을 거친 조현옥 교수는 ▲1983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연구실 연구원 ▲2001년 (사)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 ▲2002년 한신대학교 책임급 연구원 ▲2006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 ▲2007년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 및 특임교수 ▲2011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2012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지낸 조현옥 교수는 이번 제19대 대선 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내각을 실현하겠다”면서 “몇몇 나라는 국방부장관을 여성으로 두기도 한다. 우리나라 현실상, 단숨에 남녀동수내각 실현은 어렵겠지만 출발할 때 적어도 30% 수준에서 출발해 단계적으로 임기 내 남녀동수내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옥 교수는 지난 2003년 12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주최한 ‘여성단체장의 정계진출, 여성운동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패널토론회에서 여성단체장의 정계진출 명분에 대해 “여성 의제화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면서 “호주제 등 여성 사안이 국회에서 작동 못하는 현실인데, 이런 사태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나”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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