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이은재 탈당 예견 됐던 일, 상관 없이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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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8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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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측은 28일 유 후보의 완주 입장에 반발한 이은재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상관 없이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유승민 캠프 정책본부장은 이날 “(이 의원의 탈당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뉴시스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5월8일까지 선거 운동 계획도 미리 다 짜놨다”며 완주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유승민 후보도 이날 당내 단일화파 의원들이 회동을 갖고 단일화 촉구 성명을 낸데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며 “도와주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라”고 경고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패권, 비민주 이런 게 싫어서 나온 바른정당인데 정치적으로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흔들기를 계속하는 것은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바른정치와는 180도 다른 행태”라며 “제가 경고하는데 이제 흔들기는 그만하고, 도와주기 싫으면 최소한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은재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고 분열된 보수가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며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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